하숙집은 한국 사회를 은유하는 공간이다. 기성세대 기준, MZ세대 영도, 그리고 새 입주자 현재가 함께 살며 세대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. 그러던 중 도둑이 들자 기준은 신고를, 영도는 직접 대처를 주장하며 대립하고, 결국 사건은 현재의 중재로 수습된다. 이후, 기준과 영도는 서로의 방식이 옳았는지를 두고 다시 맞부딪히고, 현재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본다. 결국 하숙집은 단순한 ‘집’이 아니라, 세대 간 이해와 갈등, 그리고 공존을 실험하는 작은 사회임이 드러난다.